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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다녀온 다낭 -호이안 여행,호텔or 리조트

내 돈 주고 다녀 온 다낭-호이안 여행의 세번째 글이다.

1탄, 2탄에서는 내가 선택한 저가항공 비엣젯 비행기에 대한 글이였고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나를 제일 힘들게 만들었던 숙소에 관한 포스팅이다.

으~~숙소 정한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우선 일정을 정해야 그에 맞춰서 숙소를 정할텐데..일정을 못 정하니 숙소 정하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한 2주일은 아고다에서 살았던거 같다.

처음 검색할땐 여행가기 3주 전이여서 갈만한 호텔도 리조트도 많아소 가격도 저렴해서 골라볼 수 가 있었는데

출발 일자가 다가 올 수록 선택이 폭이 좁아졌다.

일정도 정하기 전에 그냥 숙소를 정할 수 밖에 ....

아님 잘 곳도 없어질 처지였기에...

우선 큰 틀은 다낭과 호이안 두곳으로 나눠서 숙소를 선택할려고 

아고다를 살펴 봤는데 다낭에는 영 맘에 드는 곳을 고를 수가 없었다.

너무 비싸거나 아니며 싼데 많이 후지거나...

호이안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좋은 호텔과 리조트가 많던데...

많은 고민 끝에 호이안에서 3박을 머물기로 했다.

3박을 한곳에서 머물지 나눌지도 고민..구시가지랑 가까운곳을 할지 고민

바닷가에 할지 고민...선택의 갈림길에서 넋을 잃어 갈때 우리 공주가 

'엄마 바닷가에 있는 호텔은 가지마요 고래랑 상어 있으면 어떻게 해요.'

란 말에 젤 맘에 들었던 느엉비치 근처의 호텔은 제외 했다.ㅠㅠ

그래도 선택의 폭을 좁혀 줘서 고맙구나 공주야~~~

아이와 할아버지가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많은 이동을 하지 않고 한곳에서 계속 머물기로 했다. 

아고다에서 엄청난 서치 후에 선택한 리조트는

'푸 틴 부트크 리조트 앤 스파' 

우선 숙소선택의 젤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수영장이였다..

우리 공주들은 인어공주라서 무조건 수영장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물만 보면 세상에서 젤 행복한 아이들이 되면서 물 속으로 들어가신다...ㅜㅜ

방은 2박은 따로 2개 신청하고 마지막 1박은 다낭으로 갈려다가 그냥 여기로 정하면서 

할아버지만 따로 주무시게 하기가 그래서 커넥팅 룸으로 신청했다.

근데 매니저분이 너무도 감사하게 3박 모두 커넥팅룸으로 프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셨다.

아~~넘 감사해서 팁을 드려야 되나 고민하다가..그냥 놓쳐버렸다.

할아버지랑 문 하나 사이에 있으니 걱정도 안되고 수시로 드나 들면서 이야기 나누고 파스도 붙여드리고

같이 산책도 가고...정말 같이 여행 온 거 같고 넘 좋았다~^ㅡㅡ^

사진으로 봤을 때 수영장이 깔끔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있길래 선택한게 큰데..

실제로 갔을때는 수영장이 생각보다 작았고 아주 깊어서 160cm인 내가 잠겼다..키가 작거나 수영을 못한다면 꼭 구명조끼와 튜브는 필수다.

구명조끼는 비치되어 있었고 튜브는 구조용 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함께라면 튜브는 꼭 챙겨야한다.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도 작았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아주 크게 맘껏 뛰어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전혀 그렇지 않음..

미끄럼타러 갔다가 개미한테 물리기만 했다...

 

3박에 조식, 발마사지, 낚시, 자전거 무료대여가 포함도 되어 있어서 우린 자전거 뺴고는 알뜰하게 다 했다.

그 중에서도 할아버지가 젤 좋아했던 낚시 서비스~~

리조트안에 있는 조그마한 곳에서 하는데..물고기가 엄청 많음~~~

왕년에 낚시 좀 하시던 분이라서 그런지 낚시대를 넣자 마자 아주 큰 물고기가 물었다.

남편 낚시대에는 물고기들이 먹이만 빼먹음~^^

간만에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네~~고마워 푸 틴 부티크 리조트야~^^

발 마사지는 15분 정도 하는데 그냥 서비스 마사지정도여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한 밤중에 물놀이를 했더니 넘 배가 고파서 룸 서비스로 볶음밥을 시켜먹었는데 완전 맛있음..

여기 가시면 꼭 시켜드세요~~

남편은 여기서 젤 좋았던건 리조트로 온 첫 날 ..도착하자마자 

밤중 수영을 했는데 그렇게 예쁜 밤 하늘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고요하고 아름답고 평화롭고..

그때가 젤 좋았다고 했다.

 

 

구시가지까지가는 셔틀이 있었는데 마지막 시간이 16시이여서 

저녁에 나가면 리조트로 들어올때 그랩이나 택시를 타야했다.

아주 아쉬운 부분임....

느엉비치가는 셔틀도 있는데 넘 더워서 우린 비치는 가지 않기로 했다

둘다 출발 30분전에 꼭 예약을 해야한다.

여행 둘쨋날과 셋째날, 이틀동안 구시가지에 나갔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그건 다음에 적기로 한다.

 

구시가지 나간 날 첫날은 마사지를 받고 드롭서비스로 리조트로 돌아왔고 

둘쨋날은 마사지도 풀부킹이라 받지 못하고 그랩은 잡히지도 않아서 걸어서 들어왔다.

15분 정도 걸리는 먼 거리는 아니였는데 밤이라서 무서웠고 

아이와 할아버지가 있어서 조심스러웠고 ..또 더워서 힘들었다...ㅜㅜ

담에는 구시가지 근처의 호텔로 잡아서 수시로 구시가지에 드나들겠다고 마음 먹었다.